(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블랙야크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네팔 대지진 당시 무너졌던 학교를 새로 지은 후 24일 완공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네팔의 느와코트에 있는 스리빈두케서르 세컨더리하이어스쿨은 1학년부터 12학년의 약 950여명의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큰 규모의 학교다.
하지만 2015년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총 9개 건물 중 8개 건물이 파손돼 그동안 천막으로 만든 임시학교에서 수업을 했다.
나눔재단은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후 10개월 동안 공사해 12개의 교실을 갖춘 2층 건물을 지었다.
나눔재단은 학교를 재건했을 뿐만 아니라 교재, 교육 기자재 등 수업에 필요한 용품들도 함께 지원했다.
준공식에는 강태선 이사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청소년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해 학교 재건을 축하했다.
강 이사장은 "지진 피해가 심했던 이 지역의 가장 큰 규모의 학교를 재건해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재단에서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타라 프라사드 슈레스타 교장은 "10개월간 학교 재건을 위해 애써주신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에 감사드리며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다시 일어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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