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 "연극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연극제 준비를 차질없이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경연하는 전국 최대 규모 연극 축제다.
제1회 청주, 제2회 대구에 이어 오는 6월 15일 대전에서 개막한다.
그러나 최근 연극계에서 미투 폭로가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연극제 준비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집행위가 계획대로 연극제를 추진할 것을 밝힌 것이다.
집행위는 또 대전 연극계나 연극제 준비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연극계에서 퇴출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할 방침이다.
집행위 관계자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함은 물론, 비슷한 사례 발생 시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며 "법적 처벌과 별개로 가해자와 협업을 절대 하지 않고 연극계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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