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6일 오후 5시 23분께 울산시 남구 부곡동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홍인화학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업체 근로자들이 "역한 냄새가 난다"고 호소했으나, 별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특수화학구조대 등을 보내 주변을 통제하고 중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누설 배관을 차단한 오후 5시 36분께까지 13분가량 동안 약 1㎏의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살균제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염소가스는 흡입하거나 접촉하면 각막과 호흡기관 등에 영향을 미쳐 폐부종이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로리에서 업체 탱크로 염소가스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도중에 운전기사가 탱크로리를 이동하는 바람에 배관이 파손, 가스가 누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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