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사업계획 확정…차기 사무총장에 이혁 주베트남 대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에 회원국의 관련 부처 공무원을 4명씩 3년간 파견해 각국의 맞춤형 사업들을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한-아세안센터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0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한국의 유정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과 함께 뚜라 뗏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 제럴드 호 싱가포르 외교부 아세안국장, 라울 에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한 이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이사회 의장은 제럴드 호 싱가포르 국장이 맡았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사무총장에 내정된 이혁(60) 주베트남 대사의 임명안도 통과됐다. 이혁 대사는 2009년 한-아세안센터 출범을 위한 준비기획단에서 활동했으며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주일본 공사, 기획조정실장, 주필리핀 대사 등을 지냈다. 김영선 사무총장의 임기는 3월 12일까지다.
이사회가 끝난 뒤에는 조현 외교부 차관 주재로 각국 이사들을 비롯해 부산 소재 국제기구 관계자, 명예영사, 문화계·학계·재계·언론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렸다. 이사회는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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