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소에서 ICRC 한국사무소 설립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로 제네바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피터 마우러 ICRC 총재가 참석했다.
이번 협정으로 2015년 개소한 ICRC 한국사무소에는 인도적 지원할동을 하는 국제기구의 법적 지위와 면책특권 등이 부여된다.
강 장관은 서명식 후 피터 마우러 ICRC 총재와 면담하면서 ICRC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한국 정부가 ICRC 지원액을 늘려온 점을 설명했다.
마우러 총재는 ICRC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계속 노력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한국 정부의 인도적 기여 확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ICRC는 1863년 설립된 스위스 국내법상 민간단체이자 국제 인도주의 기구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무력 분쟁 피해자들을 보호,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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