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이 미국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3.1 PHILLIP Lim'(필립림)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외 브랜드 라인업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지난해 이탈리아 남녀 토탈 패션 브랜드 '포츠 1961'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로샤스' 국내 판권을 확보한 한섬(한섬글로벌·현대G&F 포함)은 이번 필립림의 독점 계약으로 총 27개의 해외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필립림은 2005년 중국계 미국 디자이너 '필립 림'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다.
알렉산더왕·포츠·스텔라 매카트니 등과 함께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뉴럭셔리' 브랜드로 꼽힌다.
세계 26개국 3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된다.
한섬은 다음달 1일 필립림 여성과 남성 매장을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2층과 4층에 각각 오픈하고,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필립림이 남녀 컬렉션을 비롯해 가방·슈즈 등 풀 라인을 운영해 단독 또는 편집숍 등 다양한 매장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섬은 또 '폼', '무이', '톰그레이하운드' 등 자체 편집숍에서 해외에서 떠오르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폼' 편집숍에서는 130여 개의 수입 브랜드를 발굴해 판매 중이다.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에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규 브랜드와 유명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해 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고취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