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오는 8월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8월 16일부터 나흘간 속초시에서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속초시 개최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의 전국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속초시는 행사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데 이어 이달 초 해양수산부와 해양스포츠 경기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다음 달에는 대회 상징물 공모와 함께 개폐회식 등 공개행사를 진행할 기획사를 선정한다. 4월부터는 경기장 정비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페스티벌인 이번 대회에는 전문선수 5천명과 체험 참가자 4만5천명 등 5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는 요트와 카누,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정식 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4개의 번외 종목이 진행된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시민이나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패들링 보트와 해양 어드벤처 등 13개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또 블랙이글 에어쇼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경기장은 속초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청초호(트라이애슬론)와 청호동 해변(요트)에 각각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해양스포츠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해양스포츠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서철에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선수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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