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시각장애인이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 모든 경찰서의 관련 시설이 개선된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5월 말까지 부산 경찰서 15곳 모두를 대상으로 인권진단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점자가 포함된 안내표지판 높이와 위치, 점자블록 위치와 수량, 촉지도 안내판과 약시자용 돋보기 구비 여부, 냉·온수 안내 점자 부착 여부 등을 점검한다.
경찰은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바로 잡아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경찰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관계자는 "일부 공공기관은 시각장애인에게 여전히 문턱이 높다"며 "이번 시설 점검과 개선으로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경찰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경찰서 시설 점검과 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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