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 5주년] ② 2천만 탐방객 눈앞…연 350만 방문

입력 2018-02-28 08:00   수정 2018-02-28 08:52

[무등산 국립공원 5주년] ② 2천만 탐방객 눈앞…연 350만 방문
쓰레기 발생량 해마다 감소…불법·무질서행위는 증가세
'여유롭게 즐기자' 탐방 프로그램에 17만4천명 참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013년 3월 국립공원 승격 이후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 수는 올해 2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간 350만명 이상이 꾸준히 무등산을 찾았다.
지금까지 무등산 탐방문화는 정상정복형 수직탐방이 주를 이뤄졌지만 최근 이를 저지대 수평탐방으로 바꾸려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누적된 무등산 탐방객 수는 1천848만1천777명이다.
국립공원 승격 원년에는 396만8천497명, 2014년 381만8천275명, 2015년 360만9천717명, 2016년 357만1천712명, 지난해 351만3천576명을 기록했다.
누적 탐방객 1천만명은 2015년 돌파했다.
해마다 350만명을 웃돈 탐방객 추세를 미뤄볼 때 151만여명 남겨둔 2천만명 돌파는 올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무등산 탐방객 수는 한려해상(715만명), 북한산(595만명), 설악산(369만명)에 이어 전국 22개 국립공원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국립공원 승격 이후 14차례 열린 정상개방행사에는 모두 5만8천93명이 참여했다.

무등산공원사무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내표지판 856개를 새로 설치했다. 재해문자전광판도 4곳에 구축했다.
증심·청풍·만연 등 탐방지원센터 9곳을 운영하고, 58종 536개 응급처치 및 구조 장비를 비축했다.
쾌적한 탐방을 위해 공중화장실 10곳을 신축하고 8곳을 정비해 모두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예산 81억8천900만원을 투입, 전체 탐방로 165㎞ 63개 노선 가운데 50.7㎞ 43개 노선을 정비했다.
쓰레기 발생량은 해마다 감소했지만, 불법행위는 공원사무소 측 단속 강화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연도별 쓰레기 발생량은 2013년 68.03t, 이듬해 61.65t, 2015년 23.71t, 2016년 17.24t, 지난해 16.52t이다.
그린포인트제도에 참여한 탐방객이 수거한 쓰레기양은 2013년 0.83t, 2014년 1.56t, 2015년 2.16t, 2016년 3.30t, 지난해 5.35t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 내 불법·무질서행위는 2013년 12건, 2014년 26건, 2015년 170건, 2016년 202건, 지난해 270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샛길 출입이 152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단주차 130건, 흡연 127건, 취사 75건, 식물채취 74건, 오물투기 31건, 애완동물 동반입장 30건, 동물포획 21건, 기타 40건 등이다.
탐방객 안전사고 건수는 국립공원 승격 이후 5년간 모두 133건이다.
골절 등 상해 98건, 탈진 및 경련 33건, 심장마비 돌연사 2건 등이다.
무등산공원사무소는 정상정복형 수직 탐방에 쏠린 등산습관을 저지대 수평 탐방 등으로 전환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연생태 중심 옛길 탐방, 공원지구별 거점해설, 숲 놀이터, 평촌마을 힐링여행 등 23개 탐방프로그램을 2천25회에 걸쳐 시행했다.
초등생 이하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등 모두 17만4천400여명이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립공원 승격 이후 순환버스 운영, 마을정자 설치, 명품마을 조성 등 주민 지원 지역사회협력사업에는 예산 43억884만원이 투입됐다.
자원봉사자는 1만4천656명이 합산 1만1천500시간 동안 무등산 자원보전 및 환경보호, 지역사회협력, 탐방서비스 제공 등에 동참했다.
안동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빼어난 경관을 품은 정상부뿐만 아니라 편백숲, 증심사, 원효사, 의재미술관, 현대미술관, 국윤미술관 등 저지대 명소도 풍부하다"라며 "무등산을 방문하실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탐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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