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물고기떼를 쫓아 영업구역을 이탈한 낚시 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선장 이모(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정오께 영업구역인 전북도 해상을 벗어나 전남 영광군 안마도 서쪽 42.6㎞ 해상에서 낚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 비응항에서 승객 19명을 태운 이씨는 물고기가 많은 곳을 찾다가 영업구역을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일부 낚시 어선은 영업구역 위반을 숨기기 위해 위치 발신장치를 고의로 끄거나 수신전파를 방해하는 등 해양사고 구조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을 통해 해양안전 위협 요소를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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