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8.6%…정부, 재정관리점검회의 열어 조기집행 독려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일자리 창출과 경제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재정의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지난달 주요 재정사업 집행률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74조4천억원 규모인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올해 주요 재정사업 계획 가운데 지난달까지 23조5천억원 어치가 집행됐다.
1월 집행률은 8.6%로 애초 계획(7.4%)보다 1.2% 포인트 높았으며 최근 5년 사이에 최고 수준이었다.
1월 기준 주요사업 집행률은 2014년 8.2% 2015년 8.3%, 2016년 8.2%, 2017년 8.2%였다.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목표를 웃도는 집행 실적을 기록했다.
관리 대상 사업을 기준으로 일자리 사업은 10조7천억원 가운데 계획보다 1천억원이 많은 1조3천억원이 집행됐다.
SOC 분야 사업은 35조3천억원 가운데 1조5천억원이 집행돼 역시 1천억원 초과 달성했다.
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2차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도록 전 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조기 집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작년에 집행 실적이 저조했거나 집행 관리 필요성이 큰 기관을 중심으로 재정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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