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ARS 투표·여론조사 실시…예비후보 5명 참여 의사 표명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해 결성된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는 오는 4월 23일 단일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YMCA협의회 등 경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경기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일정과 방법'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후보자는 모두 7명이다.
이들 가운데 경기교육혁신연대 측에 단일화 참여 의사를 전달한 후보자는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송주명 한신대 교수,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명이다.
후보 단일화 선정 절차에 참여할 후보자 등록은 3월 7일부터 9일까지다.
후보자는 약력 소개서와 단체 추천서, 정책공약 소개서, 결과 승복 등 후보 서약서, 범죄경력에 대한 증명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단일후보 확정에 앞서 4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1·2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같은 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경기혁신연대 회원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와 ARS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단일후보는 4월 23일 최종 확정된다.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은 내달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출마할 경우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2014년 6·4 경기도교육감 선거 때는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가 선거인단 직접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 교육감을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정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지난달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국회의원을 지낸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를 추대했다.
이에 또 다른 보수성향 후보인 이달주 태안초 교장은 "보수진영 정치인 출신 후보와 단일화하지 않겠다"라며 후보 단일화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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