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서비스하는 펍지주식회사는 미국의 게임 전문가 단체 '인터랙티브 예술 과학 아카데미'(AIAS)가 수여하는 게임상 'DICE'에서 올해 2관왕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21회 DICE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액션 게임'(Action Game of the Year)과 '온라인 게임플레이'(Outstanding Achievement in Online Gameplay) 등 2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들 2개 부문을 비롯해 '올해의 게임 기획'(Outstanding Achievement in Game Design)과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을 합해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DICE 상은 3만3천명 이상의 AIAS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부문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세계 게임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다. 여기서 우리나라 게임이 수상작으로 뽑힌 것은 배틀그라운드가 처음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의 액션 게임' 부문에서 '콜 오브 듀티: WW II', '컵헤드', '데스티니 2', '울펜스타인 II: 더 뉴 콜로서스'와 경쟁했다. '온라인 게임플레이' 부문에서는 '콜 오브 듀티: WW II', '데스티니 2', '포트나이트', '톰 클랜시의 고스트 레콘: 와일드랜즈' 등 쟁쟁한 작품들과 어깨를 겨뤘다.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PC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부터 지금까지 저희와 이 여정을 함께해 준 전 세계 4천만명의 플레이어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배틀그라운드가 더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펍지주식회사는 작년에 설립된 블루홀의 자회사로,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하고 전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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