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금메달' 강원경찰…패럴림픽 안전 체제로 전환

입력 2018-02-27 17:20   수정 2018-02-27 17:51

'치안 금메달' 강원경찰…패럴림픽 안전 체제로 전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을 완벽하게 지원한 강원 경찰이 패럴림픽 치안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7일 오후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치안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비·안전활동을 평가·분석하고,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경비·안전대책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원경환 강원경찰청장은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된 평창올림픽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강원 경찰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진정 성공적인 올림픽인 만큼 남은 기간 강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몸이 불편한 선수와 그 가족이 참여하는 패럴림픽 대회라는 점을 고려해 경찰 서비스 센터에 경찰관을 동계올림픽 때보다 증원 배치하기로 했다.
경비·안전 활동에 동원되는 모든 경찰관에게 장애유형별 애티켓과 의사소통 방법을 철저히 교육할 방침이다.
이는 경찰의 작은 실수로 지금껏 쌓아온 대한민국 경찰의 좋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세계 각국 정상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하는 개·폐막식장의 안전관리는 물론 경호·경비, 안전사고 예방, 교통 소통 등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차량 돌진이나 드론 이용 테러 등 진화하는 테러 양상에도 완벽하게 대비한다.
이밖에 경비안전활동에 투입되는 경찰관이 최상의 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숙영이나 급식, 방한 대책도 세심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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