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박향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울산대선공약실천단 집행위원장이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 민주당의 울산 중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1995년 이래 23년간 중구는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지역주의 정당이 독차지했다"면서 "선거철만 되면 권력자에게 달려가 줄서기 바쁘고, 사실상 해보나 마나 한 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의 견고한 요새를 무너뜨리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선출직 공직자로서 오직 중구의 주인인 주민만 섬기며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정부 출범에 맞춰 민생을 좀 먹는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행정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주거, 교통, 복지, 환경 등 구민 삶과 직결된 문제를 정부와 시, 구가 합심해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제일중, 학성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이사, 민주당 제18대 대선 경제특보 등을 거쳐 현재 사회적기업 우리환경개발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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