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긍정적 경기 진단에 상승 출발

입력 2018-02-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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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긍정적 경기 진단에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7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긍정적인 경기 진단을 내놓은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1포인트(0.11%) 상승한 25,736.6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포인트(0.07%) 오른 2,781.49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8포인트(0.02%) 상승한 7,423.26에 움직였다.
시장은 파월 의장 연설 영향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기 성장을 유지하고 과열은 방지하는 균형적인 통화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원 증언에 앞서 배포한 연설 자료에서 "향후 적절한 통화정책의 경로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연준은 경기의 과열 방지와 지속적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2% 달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PCE 가격지수가 2%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고 물가 상승률은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상승하리라 전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전달보다 더 커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2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11월에는 6.1%였다.
12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2% 상승했고, 전년비 6.3% 높아졌다. 11월에는 6.4%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0개 대도시 예상치는 전년비 6.3% 상승이었다.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확대돼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 확대된 744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724억 달러였다.
소매 재고와 도매 재고는 각각 0.8%와 0.7% 증가했다.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다. WSJ 조사치는 1.6% 감소였다.
개장 후에는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씨월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전년 대비 확대됐음에도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씨월드 엔터는 지난해 4분기 2천40만달러(주당 2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은 주당 19센트 손실을 전망했다.
매출은 2억6천550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조사치는 2억5천900만 달러였다.
회사는 2018년 회계연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씨월드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45.9%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6.9% 올랐다.
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9.3% 급등했다.
메이시스는 지난해 4분기 133만 달러(주당 4.3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2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2.6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86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에 부합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팩트셋은 0.4% 성장을 예상했다.
메이시스는 2018 회계연도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거나 1%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9.4%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18.2%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경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며 최근 증시 조정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자산 축소 정책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증시 안정세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5%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결과를 기다리며 소폭 내렸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63.80달러에, 브렌트유는 0.09% 내린 67.44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4%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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