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종합)

입력 2018-02-28 08:13  

오타니,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종합)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에서도 투타 겸업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타자로서 두 번째 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해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상륙한 뒤에도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투수 데뷔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날 타자 데뷔전에서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해 100% 출루에 성공했던 오타니는 그러나 이날은 소득 없이 타격을 끝냈다.
오타니는 1회 초 1사에서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에게 서서 삼진을 당했다. 3회 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가 3-1로 앞선 6회 초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오타니는 콜로라도의 4번째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1루 진루에는 성공한 오타니는 곧바로 대주자 크리스 카터와 교체됐다.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5-2로 승리했다.
선발 맷 슈메이커가 2⅓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9회에 등판한 제이크 쥬얼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세이브를 챙겼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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