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부동층 60% 차지한 가운데 김석준 18.6% 1위
동남권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이 가덕도 재추진에 앞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자유한국당 현 서병수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 전 장관 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도 서 시장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일 부산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95% 신뢰 수준 ±3.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오 전 장관이 24.1%로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서병수 시장은 16.5%로 2위를 차지했다. 김영춘(7.3%), 박민식 전 국회의원(2.5%), 이종혁 한국당 전 최고위원(1.2%),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1.1%), 박재호 국회의원(0.8%), 바른미래당 이성권 전 국회의원(0.6%) 순으로 나타났다.
오거돈 전 장관, 서병수 시장, 이성권 전 국회의원이 출마했을 경우 오 전 장관 45.4%, 서 시장 22.0%, 이 전 의원 4.5%로 오 전 장관이 서 시장보다 배 이상으로 격차를 보이며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춘 장관이 출마했을 때도 김 장관이 34.2%를 얻어 서병수(25.4%) 시장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 45.2%, 한국당 후보 20.3%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부산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모름·무응답(33.4%), 적합 후보가 없다(26.2%) 등 부동층이 60%에 달했다.
후보군 중에는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이 18.6%로 1위를 차지했고 임혜경 전 부산시 교육감(7.4%), 김성진 부산대 교수(5.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야 부산시장 후보 간에 논란이 되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원안대로 건설'이 48.4%,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해야'가 37.5%로 나타났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오거돈 전 장관은 가덕도 재추진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당 서병수 시장은 김해공항 확장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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