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전날 대피 소동을 빚은 고시원의 화재 원인은 완전히 끄지 않고 버린 담배꽁초 때문으로 조사됐다.
28일 경기 파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45분께 파주시 탄현면의 1층짜리 고시원 건물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고시원에 있던 6명이 긴급 대피했고,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구조팀이 구조했다.
이 중에서 불이 시작된 방에 있던 A(50)씨가 연기를 많이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많이 마신 상태로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다 끄지 않고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없고 본인만 부상자로 집계됐지만, 철골조로 된 건물(332㎡)이 불에 타 재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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