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성태 만나 민생입법·개혁과제 논의했으나 긍정적 결론 못내"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오늘이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라면서 "공직선거법과 물관리일원화법은 오늘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만나 시급한 민생입법과 개혁과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긍정적인 결론을 못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당장 내일모레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는데 선거구가 획정이 안 돼 속이 까맣게 되는 예비후보자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처리하지 못하면 국회가 지방선거의 혼란을 가중하는 셈이 되고 국민적 신뢰를 더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물관리일원화법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여야가 2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실질적으로 합의한 것"이라면서 "이 법이 처리가 안 되면 집권 2년 차 정부가 조직도 완결을 못 하게 되고 봄철 영농기에 농수 확보가 시급한 농민 피해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포함해 대기 중인 민생법안도 많다. 오늘을 그냥 보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 한들 떠난 버스에 손 흔드는 격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회 환노위가 전날 새벽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여야 합의로 통과된 만큼 각종 민생입법과 함께 본회의에서도 반드시 통과시켜 노동 현장에 적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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