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 음성지역 인구는 10만6천53명이다. 이중 등록 외국인이 8천747명이다.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도내 11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높다는 게 음성군의 설명이다.
대소면과 금왕읍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공장을 돌릴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언어소통 문제, 문화적 차이로 한국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군이 내년 하반기까지 27억5천여만원을 들여 금왕읍 무극리에 지을 이 센터(지하 1층ㆍ지상 4층)는 헬스장과 강의실, 휴게실, 상담실, 국가별 동아리방, 강당 등을 갖춘다.
군은 외국인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실, 법률 상담, 직업능력 개발 훈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6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언어소통 문제, 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갈등을 해소하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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