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한동희, 3루수 고민 지운다…2경기 연속 2안타

입력 2018-02-28 16:29  

롯데 신인 한동희, 3루수 고민 지운다…2경기 연속 2안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내야수 한동희(19)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고 눈도장을 받았다.
한동희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한동희는 이틀 전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롯데의 올 시즌 고민 중 하나가 바로 3루 포지션이다. 황재균(kt wiz)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떠난 지난해에도 신본기, 김동한, 황진수가 돌아가면서 3루수로 나섰다.
롯데의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인 한동희는 롯데의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2안타 및 타점을 신고하며 무주공산인 롯데의 핫코너를 책임질 후보로 떠올랐다.
한동희는 2회 초 무사 3루에서 삼성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3회 초 1사에서는 삼성 고졸 신인 투수 양창섭과 맞대결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5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2회 초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고 삼성에 7-2로 승리했다. 경기는 강풍으로 인해 6회까지만 진행됐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중간에서 김대우, 고효준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 처리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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