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로스차일드 7대 세습 준비…"올해 승계 예정"

입력 2018-02-28 17:34  

투자은행 로스차일드 7대 세습 준비…"올해 승계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유럽의 투자은행 로스차일드가 7대 세습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차일드 가문 7대손인 알렉산드르 드 로스차일드(37) 부회장은 올해 내 아버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75) 회장으로부터 최고경영자 역할을 물려받을 계획이다.
정확한 승계 시기와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알렉산드르의 승계가 마무리될 경우 로스차일드는 7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가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알렉산드르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일하다 10년 전 로스차일드에 합류했다.
그는 상업은행 분야를 총괄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다.
알렉산드르의 승계는 회사 구조를 개혁하려는 아버지 데이비드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스차일드는 18세기 이후 250년간 유럽 금융계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금융 가문이다.
혈통 중심의 경영을 이어오던 로스차일드는 지난 2012년 경영권 강화를 목표로 프랑스와 영국 자산을 하나로 통합하고, 2015년 회사 이름을 '로스차일드 앤드 코'로 바꿨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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