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PYH2018013024020001300_P2.jpg' id='PYH20180130240200013' title='오달수' caption='[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의 제작진이 성추문에 휩싸인 오달수 출연 분량을 재촬영하기로 했다.
'신과함께' 제작사인 리얼라이즈픽쳐스 관계자는 1일 "'신과함께2'에서 오달수가 맡은 배역을 재촬영하기로 했다"면서 "오달수의 배역을 대체할 배우를 새로 캐스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과함께2'는 1편과 동시에 촬영됐으며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달수는 '신과함께'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판관역을 맡았다. 극 중 비중은 크지 않지만, 2편 역시 모두 촬영을 마친 상태라 재촬영에 따른 제작비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달수는 성추행·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가, 피해 당사자가 직접 TV에 나와 증언하자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오달수는 '신과함께2' 뿐만 아니라 박해일·정웅인과 호흡을 맞춘 '컨트롤', 김지훈 감독의 신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최근 촬영을 마친 '이웃사촌' 등 총 4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신과함께2'를 제외하고 3편은 주연을 맡아 해당 영화 제작사들은 오달수 출연 분량을 놓고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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