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병원 데려다주기 서비스 '우버 헬스' 론칭

입력 2018-03-02 03:47   수정 2018-03-02 07:56

우버, 병원 데려다주기 서비스 '우버 헬스' 론칭

"응급 환자 위한 것 아닌 통상적 의료 교통장벽 없애려는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1위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의료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환자를 병원에 데려다주는 서비스인 '우버 헬스'를 1일 출시했다.


우버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서 교통 운송 문제로 인해 병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환자가 1년에 360만 명에 달한다"면서 "의료 서비스의 교통 장벽은 전국적 현상이지만,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포함해 취약 인구층에는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 헬스는 병원 등 의료 기관이 직접 환자의 탑승 예약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가령 진료를 마치고 다음 약속을 잡을 때 병원 측에서 아예 우버 탑승 예약까지 미리 해주는 것이다.
우버는 스마트폰이 없는 환자를 위해 일반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통해서도 환자와 운전기사가 서로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우버 측은 "이 서비스는 응급서비스나 앰뷸런스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예약된 병원 약속 시간을 제대로 맞출 수 있도록 의료 기관과 환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운송 수단의 문제로 병원 약속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경우 당일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다시 예약해서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를 기다려야 하는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병원 약속 시간을 맞추도록 하는 신뢰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우버 헬스의 취지라는 것이다.
앞서 IT 전문매체 버즈피드는 "응급 환자들이 우버를 앰뷸런스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우버 운전기사들이 과속 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버 대변인은 "응급 상황인 경우 우리는 우버보다는 911 등을 이용할 것을 항상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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