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전봇대에 묶어둔 반려견을 훔친 혐의(절도)로 중국동포 A(5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9시 30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철물점 옆 전봇대에 묶여 있던 B(57·여) 씨의 반려견 비글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다 "강아지가 계속 따라와서 들고 갔다"고 진술했으나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목줄을 풀고 강아지를 들고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경찰은 강아지가 A 씨의 집 옥상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B 씨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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