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북구 무룡산에 산림휴양시설인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550억원을 들여 북구 무룡동 산 86-1 일원 89만8천411㎡를 산림복지단지로 가꿀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산림청에 이 지역을 산림복지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고, 이어 심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26일 산림청으로부터 울산산림복지지구로 지정 고시를 받았다.
산림복지단지는 산림휴양·문화·교육 등 산림의 다원적 기능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다.
시는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올해 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내년에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 등을 거쳐 2021년 착공, 2023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산림복지단지를 관리, 자연휴양, 치유의 숲, 레포츠 체험 등 4개 지구로 구분해 숲 속의 집, 트리 하우스, 치유센터, 치유 숲길, 레포츠센터, 어드벤처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림복지단지 조성 예정지는 해양관광의 최적지인 정자 해변과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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