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간부 2명, 광주서 송신탑 고공농성 돌입(종합)

입력 2018-03-02 08:27   수정 2018-03-02 09:56

금호타이어 노조간부 2명, 광주서 송신탑 고공농성 돌입(종합)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간부 2명이 2일 오전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한 송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이날 오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근처에 있는 20m 높이 송신탑 정상부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결사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농성에 돌입했다.

조 대표지회장 등이 농성을 벌인 송신탑이 있는 곳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이다.
이들은 ▲ 해외매각 추진 즉각 중단 ▲ 노동자 체불임금 즉각 지급 ▲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비전 제시를 채권단에게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채권단이 해외매각 철회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송신탑에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무기한 고공농성을 예고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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