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 계획에 2일 남북 경협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좋은사람들[03334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34% 오른 3천85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천360원에 시세가 형성되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인디에프[014990](8.65%), 제룡산업[147830](6.36%), 신원[009270](4.91%), 재영솔루텍[049630](2.18%), 이화전기[024810](2.62%), 선도전기[007610](1.78%), 제이에스티나[026040](1.23%) 등 다른 남북 경협 관련주도 상승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 방침은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북미 대화 성사와 남북 정상회담 추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대북특사로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장관 등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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