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프란스 팀머만스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밝혔다.
팀머만스 부위원장은 "루마니아가 공항과 항구 등에서의 국경통제 능력으로 볼 때 솅겐조약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다른 가입국들이 인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루마니아 아제르프레스 통신이 보도했다.
팀머만스 부위원장은 EU의 루마니아에 대한 '협력 검증 메커니즘(CVM)' 평가에 따르면 아직 개선할 점이 적지 않지만 내년까지는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 관리들은 루마니아가 지난 20년간 사법개혁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솅겐조약은 EU 28개 회원국 중 22개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비EU 4개국이 가입한 국경개방 조약으로 가입국 간 자유로운 통행이 보장된다.
루마니아는 2007년 EU에 가입했지만 아직 솅겐조약에는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루마니아와는 사법과 인권 분야에 개선할 점이 많아 EU의 CVM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돼 연간 두 차례씩 관찰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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