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경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특히 충북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공업 생산지수(2010년 100 기준)가 178.3으로 전국 평균(109.9)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2016년과 비교하면 4.0%가 늘었는데, 이는 충남(11.8%), 제주(4.9%)에 이어 세 번째다.
수출액은 2억1천300만 달러로 전년(160억400만 달러)보다 25.0%가 늘면서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건설 수주액 증가율(112.3%)과 취업자 수 증가율(1.9%)도 각각 전국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119.4로 전국 여섯 번째로 높다.
이처럼 충북의 각종 경제지표가 전국 상위권을 차지한 것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2일 "지역 주력업종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업종이 호황을 보인 데다 기업 투자유치 성공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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