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 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북부에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대원 최대 100명이 경찰캠프 두 곳을 공격해 5명이 사망했다.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소말리아 국경에서 가까운 케냐 북부 만데라에서 2일 새벽 1시(현지시간) 알샤바브 대원 100여 명이 국경을 넘어와 경찰캠프 두 곳을 공격, 보초를 서던 경찰관 5명이 숨지고 또 다른 경관 3명이 크게 다쳤다.
지역 행정관리인 에릭 오로니는 공격을 감행한 반군의 숫자가 70~100명에 이르며 이들은 모두 도보로 국경을 넘어왔다고 전했다.
반군들은 공격 후 가옥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국경에서 가까운 케냐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알샤바브 반군의 잦은 공격에 시달리고 있으나 지역이 방대해 유사시 케냐군의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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