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트럼프 관세조치, 예외국가 없지만 상황따라 면제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부과 방침에 어느 나라도 예외를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미국의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조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외 대상이 없는 전면적인 관세가 될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다만 백악관은 사례별로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가능성 있는 면제를 주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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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 사상 엘시티 사고 구조물 고정장치 4개 이탈…부실 수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참사와 관련, 고층 외벽 구조물이 추락한 것은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 4개가 모두 알 수 없는 이유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락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부실시공 여부, 구조물 인상작업 업체 적격성, 작업현장 안전관리 소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해운대경찰서는 "54층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중에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인상하는 작업 중에 구조물을 고정하던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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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내주 초 대북특사 파견 발표…서훈 국정원장 유력
청와대가 다음 주 초 대북 특사 파견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특사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 파견 시기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일 전후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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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 실소유주는 MB' 결론 나면 MB가 가져갈 수 있나
검찰 수사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주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정황이 속속 발견됨에 따라, 향후 사법부의 판단을 거쳐 다스의 실제 소유권이 누구에게 돌아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이 지분을 차명 보유한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결론을 굳혀가고 있다. 수사팀은 최근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영장에 이 전 대통령이 다스와 도곡동 땅을 실소유했다는 내용을 적시하기도 했다. 이런 방향으로 검찰의 결론이 확정되면 이 전 대통령에게는 무거운 형사적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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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납 건보료 압류시 고지의무 강화…"서민 생계보호 차원"
앞으로 건강보험 당국이 건강보험료 체납자를 대상으로 압류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액금융재산은 압류대상에서 빠지며 체납액을 나눠서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때부터 시행된다. 복지부는 이달 공포한다면 9월 중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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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 김정남 화학무기로 살해' 1년만에 공식 결론
미국 정부는 지난해 2월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 북한이 맹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사용해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공식 결론을 냈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연방관보에 생화학무기 통제 및 생화학전 철폐법에 따른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결정'을 오는 5일 게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 행위는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을 일컫는 것으로, 북한이 화학무기를 이용해 그를 살해한 것으로 미국이 결론지었다는 의미라고 AP통신 등 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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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상권 지키는데 이만한 효자 없다…주목받는 지역화폐
충북 옥천군은 올해 6월 5천원권과 1만원권 '옥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역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일종의 대안 화폐다. 1차 발행 규모는 12억5천만원으로 정했다. 군은 재래시장, 음식점, 이미용실, 슈퍼마켓 등의 유통실태를 보면서 추가 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리적으로 대전과 가까운 이곳은 소비활동 상당 부분이 대전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16.6%가 대전에서 물건을 사거나 외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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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문에 무너진 '고은문학관'…부지 6천㎡ 어떻게 활용하나
고은(85) 시인이 성추문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수원시와 고은문화재단이 고은문학관 건립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문학관 건립 예정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고은문학관은 '인문학도시구현'을 추구하던 수원시가 '삼고초려' 끝에 경기 안성에 살던 고은 시인을 2013년 8월 수원 광교산 자락으로 이주시킨 뒤 그의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고자 건립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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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최고 10∼17도 포근한 토요일…중서부 미세먼지 우려
토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경기 북부는 밤에, 제주도는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두 지역 모두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8도, 인천 1.6도, 수원 1.4도, 춘천 -1도, 강릉 6.3도, 청주 -0.9도, 대전 -0.4도, 전주 0.7도, 광주 2.1도, 제주 7.2도, 대구 0.7도, 부산 5도, 울산 2.8도, 창원 2.1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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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룡호 실종자 5명 4일째 수색…사고 선박, 오후 완도항 도착
지난달 28일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근룡호(7.93t)의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조명탄 74발을 쏘며 사고 지점인 완도군 청산도 남쪽 6㎞ 해상 주변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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