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t wiz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연습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구위를 확인했다.
피어밴드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버나디노 산 마누엘 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지난달 26일 NC와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서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는 좋은 구위를 보였다.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1위(3.04)에 오르며 kt에서 기량이 만개한 피어밴드는 올 시즌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구위를 끌어올렸다.
kt는 피어밴드에 이어 배우열, 심재민, 이종혁, 엄상백, 이상화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불펜 필승조였던 엄상백과 이상화가 각각 1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배우열(1이닝 3실점), 심재민(2이닝 2실점), 이종혁(1이닝 4실점)이 무너진 탓에 경기는 kt의 1-9 패배로 끝이 났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이진영이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를 터뜨리며 분전했다.
NC는 선발 최금강(3이닝 무실점)에 이어 원종현, 노성호, 이형범, 최성영, 이민호, 김진성이 1이닝씩을 책임졌다.
피어밴드는 "오늘 등판했을 때, 이전 등판했던 평가전보다 투구하는 느낌이 더 좋았고 스트라이크존을 자신 있게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