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후보자에 공약 제안…선관위 '동네공약지도' 만든다

입력 2018-03-04 07:00   수정 2018-03-04 10:26

유권자가 후보자에 공약 제안…선관위 '동네공약지도' 만든다
빅데이터 분석 통해 정당·후보자에 내달까지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지역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가 후보자에게 원하는 공약을 거꾸로 제안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이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4월까지 이른바 '동네공약지도'를 작성해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시·도는 물론 구·시·군 별로 유권자가 희망하는 공약을 한눈에 알기 쉽게 담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선관위는 우선 이달까지 언론사 기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에 의뢰해 각 지역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하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은 동네공약지도를 그리기 위한 밑그림 작업"이라며 "지도가 완성돼 유권자와 후보자 간 소통이 활발해지면 질수록 정책선거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들은 언제든 온라인으로 '희망공약'을 제안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 접속, '우리동네 공약제안' 아이콘을 클릭한 뒤 실명인증을 거치면 된다.
선관위는 기념품을 주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유권자들의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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