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무명 샤르마,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대회 연이틀 선두

입력 2018-03-04 08:13  

인도의 무명 샤르마,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대회 연이틀 선두
미컬슨·가르시아 등 두 타 차 추격…세계랭킹 1위 존슨 공동 6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세계 정상급 골퍼가 다수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셔방카 샤르마(22·인도)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샤르마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 필 미컬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에 두 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현재 세계랭킹 75위인 샤르마는 세계 골프 무대에서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세계랭킹 500위 밖에 있다가 지난해 12월 요하네스버그오픈, 올해 2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그는 전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 존재감을 알린 데 이어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10' 중 로리 매킬로이(10위·북아일랜드) 등 4명이 불참했지만, 현재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을 비롯해 톱 랭커들이 대거 나섰다.



이런 가운데 샤르마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것은 이변으로 여겨진다.
미컬슨, 가르시아, 존슨,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순위표에서 그의 뒤에 나온 이름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날 샤르마는 1번 홀(파4)부터 약 2m 버디퍼트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4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더 줄인 그는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 2위 그룹에 2타 차로 쫓겼다.
마지막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벙커샷이 홀을 크게 넘어가면서 다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극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컬슨, 가르시아는 라파 카브레라 베요(이상 스페인), 티렐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2위(11언더파 202타)로 샤르마의 뒤를 쫓았다.
존슨은 잔더 셔플레(미국) 등과 공동 6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여 10위(9언더파 204타)로 뛰어올랐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