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인대 대변인 된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부부장

입력 2018-03-04 13:17  

中전인대 대변인 된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부부장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이 열린 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장예쑤이(張業遂.65)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대변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인대 개막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등장한 장 대변인은 한반도 관련 업무에 깊숙하게 관련돼 친숙한 인물이다.
장 대변인은 상무부부장으로 외교부 직책으로선 선임 차관급이지만, 외교부 당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어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같은 정부급(正部級·장관급) 인사로 분류된다.
후베이(湖北)성 톈먼(天門)시 출신인 장 대변인은 베이징외국어대학을 졸업한뒤 중국 개혁개방 이후 줄곧 외교 일선에서 활동했으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방미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중 업무를 지원했고 홍콩·마카오 반환의식 등 중대행사에서 의전을 맡았다.
1996년 외교부 의전실장, 2000년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2003년 외교부 부부장, 2008년에는 유엔 상주대표를 맡았다. 2012년 이후 외교부 부부장과 당위원회 서기를 맡았다.
외신들은 장 대변인을 유엔 근무 때 중국 입장을 대변해 '반대표'를 던지는 강경인물로 소개했으나, 내부에서는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의 부인 천나이칭(陳乃淸)은 2007년 한반도사무대사를 맡아 북핵문제를 다뤘고, 2003년 노르웨이 대사를 역임했다.
푸잉(傅瑩)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은 올해 전인대에서 장 대변인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났다.
푸잉은 2013년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 2016년과 2017년 전인대 대변인으로 개막 하루전 기자회견에서 여성적인 매력으로 중국을 알렸다.
푸잉은 소수민족(몽고족) 출신으로 처음으로 여성 외교부 부부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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