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하루 앞둔 5일 강원도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진부령 24.5㎝, 미시령 22㎝, 대관령 17.8㎝, 강릉 대기리 15㎝, 평창 스키점프대 11.5㎝, 속초 설악동 9.2㎝ 등이다.
강수량은 강릉 40㎜, 동해 37㎜, 속초 설악동 35.5㎜, 양양 35㎜, 고성 간성 32.5㎜, 삼척 32.5㎜, 원주 18㎜, 홍천 17㎜, 인제 16.5㎜, 춘천 14.5㎜를 기록했다.
현재 중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산지와 강릉·속초·고성·양양·동해 등 동해안 4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산지와 동해안 5∼10㎝, 내륙 2∼5㎝다.
산지에는 20㎝가 넘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동해안과 산지 5∼20㎜, 내륙 5㎜ 안팎이다.
기상청은 "낮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도로결빙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산간도로는 가시거리가 짧아 월동장비를 갖추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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