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서초구는 3월 중 관내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0곳이 개원해 보육시설 부족에 따른 어린이집 입소 대기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달에 새로 문을 여는 국공립어린이집은 서울시 최초로 대학교 유휴 강의실을 활용한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어린이집'을 비롯한 서초권 2곳, 반포권 1곳, 방배권 4곳, 양재권 3곳이다.
그간 구는 2014년 민선6기 들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공립어린이집은 2014년 7월 이후 4개소, 2015년 4개소, 2016년 13개소, 2017년 9개소, 2018년 3월 10개소로 총 40개소를 확충했다.
이처럼 한 달에 한 개꼴로 개원하면서 3년 8개월 전에 32개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은 72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서초구에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2명 중 1명(총 1만620명 중 4천930명, 46.4%)이 국공립에 다닐 수 있게 됐다.
구는 앞으로도 꾸준히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등 국공립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더 많은 영유아가 저렴한 보육료로 고품질 보육서비스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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