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5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외형과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5천원에서 10만4천원으로 올렸다.
홍세종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910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16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작년 1분기 '도깨비' 수출에 따른 역기저 효과에도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화유기' 등 드라마 흥행작들이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증가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대상 수출을 이끌겠다"며 "하반기는 글로벌 사업자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미스터 선샤인' 등 주력 작품 방영으로 실적 모멘텀이 더 강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3천698억원,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330억원의 두 배에 해당한다.
또한 내년에는 매출액 4천521억원, 영업이익은 971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제작을 고려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30%에 가까운 외형 성장률과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올해 영업이익, 중국 수출 재개 시 높은 레버리지 효과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가치평가 수준은 보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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