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가정과 학교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에너지 교육, 캠페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에너지수호천사단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에너지수호천사단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에너지 절약·생산·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유치원생과 어르신까지 참여의 폭을 확대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에너지수호천사단에는 서울시 소재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관별로 1명 이상의 지도교사와 참여 학생으로 단체를 구성해 에너지수호천사단 이메일(energy_angel@naver.com)로 신청서와 명단을 제출하면 된다. 개인도 이메일 신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에너지 교육 거점학교의 신재생에너지 체험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 25개의 거점학교를 선정해 연간 100만원의 보조금 지급 외에 방문교육, 체험교육, 에너지 진단, 운영 커리큘럼 등을 지원한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치원생으로 구성된 새싹천사단의 경우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가입해 유치원 교육이 가정 내 실천으로 연계되도록 하고,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형 에너지교육을 한다.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연계 활동, 고교생 대상 신재생에너지 진로체험 등 초·중·고교생 각각의 관심사항을 고려한 커리큘럼도 다양하게 준비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실버천사단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전력 낭비를 줄이는 캠페인을 한다.
2012년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에너지수호천사단은 매년 2만명 이상이 참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총 270개 학교에서 2만3천여명이 활동했다. 6년간 누적 활동 인원은 12만명을 넘어섰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수호천사단은 생활 속에서 '원전하나줄이기'운동을 실천한다"며 "환경 교육과 봉사활동, 다양한 대외활동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에너지수호천사단 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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