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5일 제4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길 교수를 신임 코스닥시장위원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길재욱 교수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와 미네소타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5년부터 한양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옛 서울은행 출신으로 한국선물거래소 사외이사,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공시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 단장 등도 지냈다.
현재는 한국거래소 규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중소기업학회 중소기업금융연구회 위원장, 키움증권[039490] 사외이사 등을 겸하고 있다.
길 교수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코스닥시장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 선임하게 된 이후 첫 코스닥위원장으로 추천됐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금융투자업계와 중소기업 상황을 잘 아는 학계 인사를 중심으로 위원장 후보를 물색해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길 교수가 학자이면서 업계와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경력을 쌓은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점에서 적임자로 꼽혔다"고 전했다.
길 교수의 코스닥위원장 선임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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