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알파인경기장 20㎝ 이상 내려…눈보라도 동반
(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강원도 정선과 평창 지역에 큰 눈이 내리면서 한국 대표팀 훈련이 차질을 빚었다.
3일 평창 선수촌에 입촌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선 알파인스키장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눈발이 거세지면서 훈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상 조건 악화로 이날 예정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대표팀 오전 훈련을 취소했다"면서 "일단 오후에는 실내에서 체력 훈련을 진행하되 눈이 그치고 날씨가 좋아지면 내일 오전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선 알파인경기장 정상 부근에는 20㎝ 이상의 눈이 쌓였고, 지금도 눈발이 날리고 있다. 더욱이 초속 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눈보라가 일어 훈련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예정된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대표팀의 오전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컬링을 제외한 5개 종목 선수와 임원 등 70여 명이 6일 오전 10시 평창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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