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바이오기업 입주 예정…상반기 착공, 2020년 마무리 예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남춘천산업단지가 첨단 바이오산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7일 오전 후평동 바이오진흥원에서 남춘천산업단지 입주 희망업체와 투자협약(MOA)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협약 대상은 춘천시와 남춘천산업단지개발을 대표한 춘천도시공사, 춘천바이오진흥원, 입주기업 등이다.
춘천시는 기반시설과 인허가를 지원하고 춘천도시공사는 인력 등 제반 사항 지원을, 사업시행자인 남춘천산업단지개발은 기업별 단지조성을 맡는다.
참여 기업은 춘천바이오진흥원 입주 12개 업체와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1개 기업이다.
분양희망 면적은 19만9천650㎡에 달한다.
남춘천산업단지는 남산면 광판리, 동산면 군자리 일원 145만여㎡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로 1지구(26만㎡), 2지구(119만㎡)로 나눠 개발된다.
그동안 사업자 변경 등으로 수년째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다 이번에 산단 조성이 본격화하게 됐다.
바이오산업단지는 1지구에 조성된다.
1지구 사업은 지난 1월 강원도의 개발계획 및 실시승인 인가를 받았으며 올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목표대로라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유망기업의 사전 투자협약으로 남춘천산업단지 조기 가동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들 기업이 가동에 들어가면 지역 바이오업체와 지역 핵심 산업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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