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친오빠 따라 동강대 부사관과 입학한 김채원 씨

입력 2018-03-05 15:06  

[사람들] 친오빠 따라 동강대 부사관과 입학한 김채원 씨
"군 장학생으로 임관한 오빠처럼 되고 싶어요."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동강대에서 꿈을 이룬 오빠를 보고 오빠의 학교·학과 후배가 되기로 마음먹었죠."
올해 동강대 부사관과 신입생이 된 김채원(19) 씨.
김 씨가 동강대 부사관과에 입학한 가장 큰 이유는 두 살 터울의 친오빠 김준영 씨 때문이다.
김 씨의 오빠는 2015년 동강대학교 부사관과에 입학해 지난해 군 장학생으로 임관했다.
특성화고교를 다녔던 김 씨는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을 염두에 두며 고교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동강대 부사관과에 입학한 오빠를 통해 캠퍼스 생활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됐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임관해 강원도에서 군 복무 중인 오빠를 보며 인생의 목표를 바꾸기로 했다.
김 씨는 "오빠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대학 생활이나 직업 군인에 대해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활동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제 성격과도 딱 맞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그가 동강대 부사관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고교 때 전공했던 재정 병과 분야를 군에서 특기로 살릴 수 있어서다.
김 씨는 "가족들에게 오빠를 따라 동강대 부사관과에 진학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하지만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제 모습을 보고 부모님과 오빠 모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대학 새내기가 된 김 씨는 학교생활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마침 여군 장학생도 신설돼 제 목표도 더 확실해지고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모범생이어서 군 장학생으로 임관한 오빠처럼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