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시민이 알고 싶어하는 정책의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시민신청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순천시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시민의 요구가 있으면 해당 정책의 주요 내용과 참여 공무원·전문가의 실명·추진 사항을 공개할 방침이다.
시민이 공개를 요구한 정책은 시정조정위원회가 공개 여부를 결정한 뒤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할 경우,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193개의 정책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지만, 시민이 공개를 원하는 정책이 누락될 수 있어 시민정책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시민의 이익이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는 정책도 공개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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