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는 대구CC 우기정(71) 회장이 인문학 교양 강좌 운영 경비 1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 회장은 "젊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싶어 지원금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문학과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우 회장은 영남대 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난해 늦깎이로 문단에 등단해 시집 '세상은 따뜻하다'를 펴냈다.
영남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해마다 2천만원씩 받아 '스무 살 인문학'이란 명칭으로 강좌를 운영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기탁을 계기로 대구CC와 음악회, 미술품 전시, 스포츠 등 예체능 분야 산학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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