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태국 경찰이 탈북민으로 추정되는 북한 국적자 8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이날 새벽 6시 30분(현지시각)께 라오스와 접경한 동부 나콘파놈 주(州) 반 콕 꽁 마을의 한 고속도로변에서 북한 국적 여성 6명과 3∼6세 아동 3명을 붙잡았다.
주민 신고로 체포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북한을 이탈한 뒤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배를 타고 메콩 강을 건너 태국 북동부 붕깐 주(州)로 밀입국했다고 시인했다.
이 경로는 동남아를 경유하는 탈북민들이 주로 거쳐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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