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창원시에 조성되는 로봇 관련 대형 국책사업인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중 핵심 기능인 '제조로봇기술센터'가 5일 준공됐다.
경남도는 이날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산업단지에서 로봇비즈니스벨트 기반구축사업인 제조로봇기술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2016년 12월에 착공해 1년 2개월여 만에 준공된 이 센터에는 71억원이 투입됐다.
진북산업단지 내 9천900㎡의 부지에 지상 3층, 건축면적 4천346㎡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성능평가실·공정연구실·시험생산동, 2층에는 사무실·회의실·문서고, 3층에는 기업입주지원실이 들어선다.
이 센터에는 제조로봇 분야 신뢰성 향상과 성능평가를 위해 건축비 외 111억원을 들여 36종, 73대 각종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제조로봇기술센터는 앞으로 경남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로봇 전문기업 기술개발은 물론 성능테스트와 실증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저가격·고품질의 로봇에 생산될 수 있도록 한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제조로봇기술센터가 제조로봇 핵심기술을 성장시켜 국내 로봇산업을 이끌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 다양한 로봇 기술제품과 콘텐츠가 전시되는 로봇랜드가 문을 열고 제조로봇기술센터가 지속해서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되면 경남 로봇산업이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는 2015년 7월께부터 진북산업단지에 1천283억원을 들여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준공한 제조로봇기술센터 이외에도 고온·고중량, 밀폐·협소, 위생·청결, 정보통신기술(ICT) 물류 등 특수제조환경에 적용 가능한 로봇시스템 6개 과제 기술개발사업과 로봇 제조공정 분석과 실증 적용을 위한 공정연구지원·실증확산지원사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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