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나무 재선충 피해지 대체 조림 인기 수종은 '편백'

입력 2018-03-05 17:37  

제주 소나무 재선충 피해지 대체 조림 인기 수종은 '편백'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재선충 피해를 본 제주의 소나무숲에 대체 조림용으로 편백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소나무숲에 재선충병이 대대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2억원을 투입해 674㏊의 재선충 피해지에 44만2천여 그루의 나무를 대체 조림했다고 5일 밝혔다.
연도별 대체 조림 면적과 나무 수는 2014년 135㏊ 14만 그루, 2015년 154㏊ 11만 그루, 2016년 182㏊ 9만 그루, 2017년 203㏊ 10만 그루다.
수종별로는 편백이 13만3천 그루로 가장 많았고, 종가시나무가 10만 그루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황칠나무 5만5천 그루, 상수리나무 1만9천 그루, 느티나무 1만3천 그루, 동백나무 8천 그루, 왕벚나무 6천 그루, 산딸나무 5천 그루, 녹나무와 토종 감나무 각각 1천 그루다. 그 외 때죽나무, 이팝나무, 후박나무, 고로쇠나무 등 기타 수종 10만여 그루도 심었다.
토지주들은 경제적 활용 가치가 높은 특용 수종을 심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올해도 소나무 재선충 피해지 120㏊ 대체 조림을 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 수종 조림 20㏊, 큰 나무 공익 조림 60㏊도 실시한다. 올해 사업비는 22억원이다.
오는 16일에는 제73회 식목행사를 개최해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지역 0.5㏊에 황칠나무 5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앞서 9일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별도로 식목행사를 한다.
또 식목일을 전후해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해 1만5천여 그루의 나무를 개인과 기관·단체에 배부한다.
조경수가 필요한 도민은 제주시산림조합(☎ 064-742-4883)과 서귀포산림조합(☎ 064-766-4544)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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